동시성 컬렉션
#Java/멀티스레드
정리
이전 챕터에서 원자적 연산에 대해 배웠고, 원자적 연산이 아닌 경우에 멀티스레드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여러 스레드가 동시에 접근해도 괜찮은 경우를 스레드 세이프(Thread Safe) 하다고 한다.
java.util 패키지에 소속되어 있는 컬렉션 프레임워크는 원자적인 연산을 제공할까?
예를 들어서 하나의 ArrayList 인스턴스에 여러 스레드가 동시에 접근해도 괜찮을까? (= 스레드 세이프할까?)
컬렉션에 데이터를 추가하는 add() 메서드를 생각해보자. 단순히 컬렉션에 데이터를 하나 추가하는 것뿐이다. 따라서 이것은 마치 연산이 하나만 있는 원자적인 연산처럼 느껴진다. 원자적인 연산은 쪼갤 수 없기 때문에 멀티스레드 상황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컬렉션 프레임워크가 제공하는 대부분의 연산은 원자적인 연산이 아니다. 우리는 자료구조를 직접구현해보면서 단순히 add() 메서드가 코드 여러줄을 거쳐 여러 연산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컬렉션 직접 만들기
직접 체크해보기 위해 아주 간단한 컬렉션을 직접 만들어보자.
// 동시성 상황에서 List를 개선하기 위해 인터페이스로 약한 결합을 만든다.
public interface SimpleList {
int size();
void add(Object e);
Object get(int index);
}
public class BasicList implements SimpleList {
private static final int DEFAULT_CAPACITY = 5;
private Object[] elementData;
private int size = 0;
public BasicList() {
elementData = new Object[DEFAULT_CAPACITY];
}
@Override
public int size() {
return size;
}
@Override
public void add(Object e) {
elementData[size] = e;
sleep(100); // 멀티스레드 문제를 쉽게 확인하는 코드
// 이 코드를 제거하면 `size++` 이 너무 빨리 호출되기 때문에, 스레드1이 `add()` 메서드를 완전히 수행하고 나서 스레드2가 `add()` 메서드를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
size++;
}
@Override
public Object get(int index) {
return elementData[index];
}
@Override
public String toString() {
return Arrays.toString(Arrays.copyOf(elementData, size)) + " size=" + size + ", capacity=" + elementData.length;
}
동시성 컬렉션이 필요한 이유 - 동시성 문제
멀티스레드 문제 확인
위 자료구조의 add() 멀티스레드 상황에서 접근한다면?
add() 메서드는 단순히 데이터 하나를 추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따라서 밖에서 보면 원자적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메서드는 단순히 데이터를 추가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내부에 있는 배열에 데이터를 추가해야 하고, size 도 함께 하나 증가시켜야 한다. 심지어 size++ 연산 자체도 원자적이지 않다. size++ 연산은 size = size + 1 연산과 같다.
private static void test(SimpleList list) throws InterruptedException {
log(list.getClass().getSimpleName());
// A를 리스트에 저장하는 코드
Runnable addA = new Runnable() {
@Override
public void run() {
list.add("A");
log("Thread-1: list.add(A)");
}
};
// B를 리스트에 저장하는 코드
Runnable addB = new Runnable() {
@Override
public void run() {
list.add("B");
log("Thread-2: list.add(B)");
}
};
Thread thread1 = new Thread(addA, "Thread-1");
Thread thread2 = new Thread(addB, "Thread-2");
thread1.start();
thread2.start();
thread1.join();
thread2.join();
log(list);
}
실행 결과
09:48:13.989 [ main] BasicList
09:48:14.093 [ Thread-1] Thread-1: list.add(A)
09:48:14.096 [ Thread-2] Thread-2: list.add(B)
09:48:14.096 [ main] [B, null] size=2, capacity=5
[B, null] 또는 [A, null]가 출력되고, size=1 또는 size=2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지는 이제는 너무나 잘 알 것이다.
스레드1, 스레드2가 elementData[size] = e 코드를 동시에 수행한다. 여기서는 스레드1이 약간 빠르게 수행했다.
- 스레드1 수행:
elementData[0] = A,elementData[0]의 값은 A가 된다. - 스레드2 수행:
elementData[0] = B,elementData[0]의 값은 A → B가 된다.
size = 1인 경우
스레드1, 스레드2가 size++ 코드를 거의 동시에 실행한다.
- 스레드1 수행:
size = size + 1연산이다.size의 값을 읽는다. 0이다. - 스레드2 수행:
size = size + 1연산이다.size의 값을 읽는다. 0이다. - 스레드1 수행:
size = 0 + 1연산을 수행한다. - 스레드2 수행:
size = 0 + 1연산을 수행한다. - 스레드1 수행:
size = 1대입을 수행한다. - 스레드2 수행:
size = 1대입을 수행한다.
결과적으로 size 의 값은 1이 된다.
이렇게 원자적이지 않은 연산을 멀티스레드 상황에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synchronized, Lock 등을 사용해서 동기화를 해야 한다.
컬렉션 프레임워크 대부분은 스레드 세이프 하지 않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ArrayList, LinkedList, HashSet, HashMap 등 수 많은 자료 구조들은 단순한 연산을 제공하는 것처럼 보인다. 예를 들어서 데이터를 추가하는 add() 와 같은 연산은 마치 원자적인 연산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 내부에서는 수 많은 연산들이 함께 사용된다. 배열에 데이터를 추가하고, 사이즈를 변경하고, 배열을 새로 만들어서 배열의 크기도 늘리고, 노드를 만들어서 링크에 연결하는 등 수 많은 복잡한 연산이 함께 사용된다.
따라서 일반적인 컬렉션들은 절대로! 스레드 세이프 하지 않다!. 멀티스레드 상황에서는 java.util 패키지가 제공하는 일반적인 컬렉션은 사용하면 안된다. (물론 모두 다는 아니다. 예외는 있다)
동시성 컬렉션이 필요한 이유3 - 동기화
우리가 직접 문제를 해결해보자. 여러 스레드가 접근해야 한다면 synchronized, Lock 등을 통해 안전한 임계 영역을 적절히 만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public class SyncList implements SimpleList {
위에서 만든 BasicList 코드를 그대로 가져다가 메서드에 synchronized 키워드만 붙여주자.
이제는 모든 메서드가 동기화 되어 있으므로 멀티스레드 상황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테스트 코드에 BasicList 대신 SyncList로 구현체만 바꿔서 실행해보면 정상 수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행 결과
10:10:10.008 [ main] SyncList
10:10:10.115 [ Thread-1] Thread-1: list.add(A)
10:10:10.216 [ Thread-2] Thread-2: list.add(B)
10:10:10.216 [ main] [A, B] size=2, capacity=5
실행 결과를 보면 데이터가 [A, B], size=2 로 정상 수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dd() 메서드에 synchronized 를 통해 안전한 임계 영역을 만들었기 때문에, 한 번에 하나의 스레드만 add() 메서드를 수행한다.
문제
BasicList 코드가 있는데, 이 코드를 거의 그대로 복사해서 synchronized 기능만 추가한 SyncList 를 만들었지만,
이렇게 되면 모든 컬렉션을 다 복사해서 동기화 용으로 새로 구현해야 한다. 이것은 매우 비효율적이고, 변경에 용이한 구조도 아니다.
동시성 컬렉션이 필요한 이유4 - 프록시 도입
위 예시처럼 코드를 복사해서 만들면 이후에 구현이 변경될 때 같은 모양의 코드를 2곳에서 변경해야 한다. 제일 베스트 프렉티스는 기존 코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synchronized 기능만 살짝 추가하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럴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프록시이다.
프록시(Proxy)
우리말로 대리자, 대신 처리해주는 자라는 뜻이다. 프록시를 쉽게 풀어서 설명하자면 친구에게 대신 음식을 주문해달라고 부탁하는 상황을 생각해 볼 수 있다.
- 나(클라이언트) → 피자 가게(서버)
- 나(클라이언트) → 친구(프록시) → 피자 가게(서버)
이 챕터의 예제에서는 프록시가 대신 동기화(synchronized) 기능을 처리해주는 것이다.
package thread.collection.simple.list;
public class SyncProxyList implements SimpleList {
private SimpleList target;
public SyncProxyList(SimpleList target) {
this.target = target;
}
// 1.lock 획득
@Override
public synchronized void add(Object e) {
// 2. 원본 메서드 호출
target.add(e);
// 3. 원본 메서드 반납
} // 4. 락 반납
@Override
public synchronized Object get(int index) {
return target.get(index);
}
@Override
public synchronized int size() {
return target.size();
}
@Override
public synchronized String toString() {
return target.toString() + " by " + this.getClass().getSimpleName();
}
}
- 프록시 역할을 하는 클래스이다.
SyncProxyList는BasicList와 같은SimpleList인터페이스를 구현한다.- 이 클래스는 생성자를 통해
SimpleList target을 주입 받는다. 여기에 실제 호출되는 대상이 들어간다. - 이 클래스는 마치 빈껍데기 처럼 보인다. 이 클래스의 역할은 모든 메서드에
synchronized를 걸어주는 일 뿐이다. 그리고 나서target에 있는 같은 기능을 호출한다. - 이 프록시 클래스는
synchronized만 걸고, 그 다음에 바로 실제 호출해야 하는 원본 대상(target)을 호출한다.
테스트 코드를 실행해보자.
test(new SyncProxyList(new BasicList()));
또는
SimpleList basicList = new BasicList();
SimpleList proxyList = new SyncProxyList(basicList);
test(proxyList);
- 기존 구조: 클라이언트 →
BasicList(서버) - 변경 구조: 클라이언트 →
SyncProxyList(프록시) →BasicList(서버)
실행해보면 [A, B], size=2 로 synchronized를 통한 동기화가 잘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록시 구조 분석
정적 의존 관계
test()메서드를 클라이언트라고 가정하자.test()메서드는SimpleList라는 인터페이스에만 의존한다. (추상화에 의존)- 덕분에
SimpleList인터페이스의 구현체인BasicList,SyncList,SyncProxyList중에 어떤 것을 사용하든, 클라이언트인test()의 코드는 전혀 변경하지 않아도 된다. - 클라이언트인
test()입장에서 생각해보면BasicList가 넘어올지,SyncProxyList가 넘어올지 알 수 없다. 단순히SimpleList의 구현체 중의 하나가 넘어와서 실행된다는 정도만 알 수 있다. 그래서 클라이언트인test()는 매우 유연하다.BasicList의 어떤 구현체든지 다 받아들일 수 있다.test(SimpleList list){...}
런타임 의존 관계 - BasicList
먼저 BasicList 를 사용하는 예를 보자.
그림과 같이 실제 런타임에 발생하는 인스턴스의 의존 관계를 런타임 의존 관계라 한다.
먼저 간단한 BasicList 를 직접 사용하는 경우부터 알아보자.
test(new BasicList())를 실행하면BasicList(x001)의 인스턴스가 만들어지면서test()메서드에 전달된다.test()메서드는BasicList(x001)인스턴스의 참조를 알고 사용하게 된다.test(SimpleList list=x001)
BasicList - add() 호출 과정
test()메서드에서 스레드를 만들고, 스레드에 있는run()에서list.add()를 호출한다.- 그림은 간단하게
test()에서 호출하는 것으로 표현하겠다. BasicList(x001)인스턴스에 있는add()가 호출된다.
런타임 의존 관계 - SyncProxyList
이번에는 BasicList 가 아니라 SyncProxyList 를 사용하는 예를 보자.
SyncProxyList - add() 호출 과정
test()메서드에서 스레드를 만들고, 스레드에 있는run()에서list.add()를 호출한다.SyncProxyList(x002)에 있는add()가 호출된다.- (그림은 간단하게
test()에서 호출하는 것으로 표현하겠다.)
- 프록시인
SyncProxyList는synchronized를 적용한다. 그리고 나서target에 있는add()를 호출한다. - 원본 대상인
BasicList(x001)의add()가 호출된다. - 원본 대상의 호출이 끝나면 결과를 반환한다.
SyncProxyList의add()메서드가 반환되면서synchronized가 해제된다.test()로 흐름이 돌아온다.
프록시 정리
- 프록시인
SyncProxyList는 원본인BasicList와 똑같은SimpleList를 구현한다. 따라서 클라이언트인test()입장에서는 원본 구현체가 전달되든, 아니면 프록시 구현체가 전달되든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단지 수 많은SimpleList의 구현체 중의 하나가 전달되었다고 생각할 뿐이다. -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보면 프록시는 원본과 똑같이 생겼고, 호출할 메서드도 똑같다. 단지
SimpleList의 구현체일 뿐이다. - 프록시는 내부에 원본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프록시가 필요한 일부의 일을 처리하고, 그다음에 원본을 호출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여기서 프록시는
synchronized를 통한 동기화를 적용한다. - 프록시가 동기화를 적용하고 원본을 호출하기 때문에 원본 코드도 이미 동기화가 적용된 상태로 호출된다.
프록시를 통해 원본의 코드를 전혀 수정하지 않고 동기화 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SimpleList 를 구현한 BasicLinkedList 같은 연결 리스트를 만들더라도 서로 같은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SyncProxyList 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즉, SyncProxyList 프록시 하나로 SimpleList 인터페이스의 모든 구현체를 동기화할 수 있다.
프록시 패턴
지금까지 우리가 구현한 것이 바로 프록시 패턴이다.
프록시 패턴(Proxy Pattern) 은 객체지향 디자인 패턴 중 하나로, 어떤 객체에 대한 접근을 제어하기 위해 그 객체의 대리인 또는 인터페이스 역할을 하는 객체를 제공하는 패턴이다. 프록시 객체는 실제 객체에 대한 참조를 유지하면서, 그 객체에 접근하거나 행동을 수행하기 전에 추가적인 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프록시 패턴의 주요 목적
- 접근 제어: 실제 객체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거나 통제할 수 있다.
- 성능 향상: 실제 객체의 생성을 지연시키거나 캐싱하여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 부가 기능 제공: 실제 객체에 추가적인 기능(로깅, 인증, 동기화 등)을 투명하게 제공할 수 있다.
-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똑같은 걸 사용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추가적인 기능이 들어간다. 투명하다.
자바 동시성 컬렉션1 - synchronized
자바가 제공하는 java.util 패키지에 있는 컬렉션 프레임워크들은 대부분 스레드 안전(Thread Safe)하지 않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모든 자료 구조에 synchronized 를 사용해서 동기화를 해두면 어떨까?
synchronized, Lock, CAS 등 모든 방식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성능과 트레이드 오프가 있다. 어떻게 구현하든 동기화를 사용하면 느려진다. 결국 동기화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빠르다.
그리고 컬렉션이 항상 멀티스레드에서 사용되는 것도 아니다. 미리 동기화를 해둔다면 단일 스레드에서 사용할 때 동기화로 인해 성능이 저하된다. 따라서 동기화의 필요성을 정확히 판단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동기화를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거에 자바 Vector 클래스에 모든 메서드에 미리 동기화하도록 구현했다가 지금은 사실상 deprecated 되어버렸다.)
좋은 대안으로는 우리가 앞서 배운 것처럼 synchronized 를 대신 적용해 주는 프록시를 만드는 방법이 있다.
List, Set, Map 등 주요 인터페이스를 구현해서 synchronized 를 적용할 수 있는 프록시를 만들면 된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기존 코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필요한 경우에만 동기화를 적용할 수 있다.
자바는 컬렉션을 위한 프록시 기능을 제공한다.
자바 synchronized 프록시
List<String> list = Collections.synchronizedList(new ArrayList<>());
Collections.synchronizedList(target)
이 코드는 다음과 같다.
public static <T> List<T> synchronizedList(List<T> list) {
return new SynchronizedRandomAccessList<>(list);
}
- 참고로 코드에서 핵심이 되는 부분만 추려서 보여주었다.
이 코드는 결과적으로 다음과 같은 코드이다.
new SynchronizedRandomAccessList<>(new ArrayList())
SynchronizedRandomAccessList 는 synchronized 를 추가하는 프록시 역할을 한다.
- 클라이언트:
ArrayList - 클라이언트:
SynchronizedRandomAccessList(프록시) →ArrayList
예를 들어서 이 클래스의 add() 메서드를 보면 synchronized 코드 블럭을 적용하고, 그 다음에 원본 대상의 add()를 호출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ublic boolean add(E e) {
synchronized (mutex) {
return c.add(e);
}
}
Collections 는 다음과 같이 다양한 synchronized 동기화 메서드를 지원한다.
이 메서드를 사용하면 List, Collection, Map, Set 등 다양한 동기화 프록시를 만들어낼 수 있다.
synchronizedList()synchronizedCollection()synchronizedMap()synchronizedSet()synchronizedNavigableMap()synchronizedNavigableSet()synchronizedSortedMap()synchronizedSortedSet()
Collections 가 제공하는 동기화 프록시 기능 덕분에 스레드 안전하지 않은 수 많은 컬렉션들을 매우 편리하게 스레드 안전한 컬렉션으로 변경해서 사용할 수 있다.
synchronized 프록시 방식의 단점
하지만 synchronized 프록시를 사용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다.
- 동기화 오버헤드가 발생한다. 비록
synchronized키워드가 멀티스레드 환경에서 안전한 접근을 보장하지만, 각 메서드 호출 시마다 동기화 비용이 추가된다. 이로 인해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 전체 컬렉션에 대해 동기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잠금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이는 잠금 경합(lock contention)을 증가시키고, 병렬 처리의 효율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 모든 메서드에 대해 동기화를 적용하다 보면, 특정 스레드가 컬렉션을 사용하고 있을 때 다른 스레드들이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빈번해질 수 있다.
- synchronized를 걸고 list.add()를 호출하는데, 사실 list.add() 코드 전체에 synchronized을 걸어야 하는 건 아니다. 최적화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synchronized 프록시를 쓰면 최적화가 불가능하다. 잠금 범위가 너무 넓어진다.
- 정교한 동기화가 불가능하다.
synchronized프록시를 사용하면 컬렉션 전체에 대한 동기화가 이루어지지만, 특정 부분이나 메서드에 대해 선택적으로 동기화를 적용하는 것은 어렵다. 이는 과도한 동기화로 이어질 수 있다.- 구현 방법에 따라서 특정 메서드는
synchronized안 걸어도 되는데 synchronized 프록시를 쓰면 다 synchronized를 걸게 된다.
- 구현 방법에 따라서 특정 메서드는
쉽게 이야기해서 이 방식은 단순 무식하게 모든 메서드에 synchronized 를 걸어버리는 것이다. 따라서 동기화에 대한 최적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자바 동시성 컬렉션2 - 동시성 컬렉션
자바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java.util.concurrent 패키지에 동시성 컬렉션(concurrent collection)을 제공한다. 스레드 안전한 컬렉션이다.
java.util.concurrent 패키지에는 고성능 멀티스레드 환경을 지원하는 다양한 동시성 컬렉션 클래스들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ConcurrentHashMap, CopyOnWriteArrayList, BlockingQueue 등이 있다.
이 컬렉션들은 더 정교한 잠금 메커니즘을 사용하여 동시 접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며, 필요한 경우 일부 메서드에 대해서만 동기화를 적용하는 등 유연한 동기화 전략을 제공한다.
여기에 다양한 성능 최적화 기법들이 적용되어 있는데, synchronized, Lock (ReentrantLock), CAS, 분할 잠금 기술(segment lock) 등 다양한 방법을 섞어서 매우 정교한 동기화를 구현하면서 동시에 성능도 최적화했다. 자세한 구현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 멀티스레드 환경에 필요한 동시성 컬렉션을 잘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고 한다.
참고 | 분할 잠금 기술
ConcurrentHashMap을 생각해보자. 데이터는 해시 인덱스에 따라 데이터가 저장될 버킷이 결정된다. 그러면 동시에 여러 스레드가 접근하더라도, 서로 다른 버킷을 사용하면 충돌할 일이 없다. 즉, 락을 나눠버린다. 충돌하지 않을 때는 락을 최대한 분산시켜 대기하는 스레드를 최소화시킨다.
동시성 컬렉션의 종류
- List
CopyOnWriteArrayList→ArrayList의 대안
- Set
CopyOnWriteArraySet→HashSet의 대안ConcurrentSkipListSet→TreeSet의 대안 (정렬된 순서 유지,Comparator사용 가능)
- Map
ConcurrentHashMap→HashMap의 대안ConcurrentSkipListMap→TreeMap의 대안 (정렬된 순서 유지,Comparator사용 가능)
- Queue / Deque
ConcurrentLinkedQueue: 동시성 큐, 비 차단(non-blocking) 큐이다.ConcurrentLinkedDeque: 동시성 데크, 비 차단(non-blocking) 큐이다.
참고로 LinkedHashSet, LinkedHashMap 처럼 입력 순서를 유지하는 동시에 멀티스레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Set, Map 구현체는 제공하지 않는다. 필요하다면 Collections.synchronizedXxx() 를 사용해야 한다.
스레드를 차단하는 블로킹 큐도 알아보자.
- BlockingQueue
ArrayBlockingQueue- 크기가 고정된 블로킹 큐
- 공정(fair)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공정(fair) 모드를 사용하면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LinkedBlockingQueue- 크기가 무한하거나 고정된 블로킹 큐
PriorityBlockingQueue- 우선순위가 높은 요소를 먼저 처리하는 블로킹 큐
SynchronousQueue-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는 블로킹 큐로, 생산자가 데이터를 추가하면 소비자가 그 데이터를 받을 때까지 대기한다. 생산자-소비자 간의 직접적인 핸드오프(hand-off) 메커니즘을 제공한다. 쉽게 이야기해서 중간에 큐 없이 생산자, 소비자가 직접 거래한다.
DelayQueue- 지연된 요소를 처리하는 블로킹 큐로, 각 요소는 지정된 지연 시간이 지난 후에야 소비될 수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작업을 처리해야 하는 스케줄링 작업에 사용된다.
동시성 컬렉션 - 결론
자바가 제공하는 동시성 컬렉션은 멀티스레드 상황에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최적화 기법이 적용되어 있다.
따라서 Collections.synchronizedXxx 를 사용하는 것 보다 더 좋은 성능을 제공한다. 물론 단일 스레드가 컬렉션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동시성 컬렉션이 아닌 일반 컬렉션을 사용해야 한다.
멀티스레드 상황에서 어려운 버그를 만나면 해결하는게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한다. 동시성 컬렉션을 잘 이해하고 활용해야 동시성 문제를 예방하면서도 성능 최적화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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